◈ 생각의 흔적
고맙습니다.
鄕香
2009. 12. 28. 15:00
한낮 오후, 파란하늘에서 어찌 저리도 하얀 빛살이 눈부시게 쏟아져 내릴까
메마른 대지에 밤새 얼어붙은 하얀 눈이 저 빛살에 녹아 수정 같은 해맑음으로 파고드네.
햇살의 따사로움에 반짝이는 저 생기로움, 그대 피부에 스며 살 되리야 피 되리야
근 두 달을 원인 모르게 속이 아팠습니다. 지난 해 교통사고로 일부 장기에 손상은 있었지만, 많이 호전되었음에도 불구하고...
원인을 알 수 없음에 종합검사를 받았지요. 오늘 그 결과를 듣고 왔습니다. 담낭이 좀 안 좋지만, 담낭은 없어도 신진대사에 별 지장이 없다니,
해맑음이었습니다. 그래서 일까 지금은 통증도 없음에 그저 감사할 뿐이지요. 모두가 님들의 덕분입니다. 저 파란하늘의 해맑음을 드립니다.
더욱 건강하시고 얼마 남지 않은 己丑의 날이 한 해의 福을 수확하는 기쁨으로 가득하시기를 바랍니다. 고맙습니다. ♧
구리시 체육관 근처에서,
2009/12/28. 仁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