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굽 있는 청화사각연적6 (靑華四角硯滴)
연적은 벼루에 물을 붓기 위해 물을 담아 두는 그릇으로서 두 개의 작은 구멍이 있어 물을 담고 따르기에 용이하게 만든 것입니다. 현존하는 조선시대의 연적은 대부분 조선 후기의 것들입니다. 그 형태는 사각.부채.육각.보주.두꺼비.해태.물고기.거북.화형.무릎형.복숭아.환형 등 다양합니다. 순수한 백자製도 있으나 청화백자 또는 청화에 銅畵를 곁들여 아름답게 장식한 것이 많습니다. 연적은 문방에서 실용으로 쓰이면서 완상품의 구실도 하였습니다.
1 . 윗면에는 한 귀퉁이에 바탕을 두고 난초를 그리고 옆 네 면에는 각 면 네 귀퉁이 마다 「 」모양의 괄호문을 두고 그 안에 망개넝쿨문을 청화로 시문하였습니다. 청화의 발색이 곱고 푸른 기가 섞인 회백색의 백자유를 시유하여 번조하였습니다.
청화백자난초문사각연적(靑華白磁蘭草文四角硯滴)
조선19세기/높이3.3 cm, 4.9×5.0 cm/ 國立中央博物館 所藏
2 . 전면에 푸른 기가 섞인 회백색의 백자유를 시유한 이 연적의 윗면에만 매화나무 한 그루를 균형있고 솜씨있게 그렸는데,
가운데 氣孔을 중심으로 청화5점을 돌려 花文을 표현한 것이 이채롭고, 다른 문양은 없습니다. 네 귀퉁이 밑 안쪽에 굽을 두었습니다.
청화백자매화문사각연적(靑華白磁梅花文四角硯滴)
조선18세기/높이5.3 cm, 7.6×8.2 cm/ 鄭甲鳳 所藏
3 . 윗면에는 완만한 구릉의 낮은 산들을 외곽에 두고 그 가운데에 소에 쟁기를 달고 농부가 밭을 갈고 있는 풍경을 그렸는데
간결하지만 회화성이 좋습니다. 옆면에도 간결하게 산수를 그렸습니다.
발색이 곱고 푸른 기가 섞인 회백색의 백자유를 시유하여 번조하였습니다.
청화백자산수문사각연적(靑華白磁山水文四角硯滴)
조선19세기/높이5.6 cm, 7.2×7.7 cm/ 鄭甲鳳 所藏
4 . 윗면에는 산수를 그렸고 옆면에는 「 」부호를 네 곳에 두고 그 가운데에 망개넝쿨을 그렸습니다.
전면에 푸른 기의 백자유를 시유하여 번조하였습니다.
청화백산수문사각연적(靑華白磁山水文四角硯滴)
조선19세기/높이5.0 cm, 7.4×7.4 cm/ 鄭甲鳳 所藏
5 . 조선시대 후기가 되면 문방구류의 제작이 부쩍 증가합니다.
특히 연적은 갖가지 형태로 만들어져 사랑방을 장식했으며, 때로는 그 하나만으로도 사랑방 주인의 취향과 안목을 가늠할 수 있었습니다. 윗면에 쌍학문을 옆면에는 대나무문을 양각으로 남기고 전면에 백자유약을 베풀었는데, 은은하고 고상한 사각의 형태가 세련된 조화를 이룹니다.
백자양각쌍학문사각연적(白磁陽刻雙鶴文四角硯滴)
조선19세기/높이5.1 cm, 7.2×7.4 cm/ 鄭甲鳳 所藏
6 .각 면에는 청화로 사각의 테두리를 두르고, 윗면에는 위쪽에 먼 산을 두고 아래쪽에는 연안에 집을, 그 사이 공백에는 떠 있는 배 여러 척을 표현한 산수문을 그렸고 옆면에는 네 귀퉁이에 괄호문을 두고 그 안에 매화 가지를 그렸습니다.
청화의 발색이 곱고 사각의 형태가 바르고 조화롭습니다.
청화백자산수문사각연적(靑華白磁山水文四角硯滴)
조선19세기/높이 5.1cm, 5.8×6.3 cm/ 湖林博物館 所藏