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시대(朝鮮時代)/조선 백자(白磁)

청화백자18~19세기사각연적(靑華白磁山水文四角硯滴)

鄕香 2009. 5. 2. 23:01

 

연적은 벼루에 물을 붓기 위해 물을 담아 두는 그릇으로서 두 개의 작은 구멍이 있어 물을 담고 따르기에 용이하게 만든 것입니다. 현존하는 조선시대의 연적은 대부분 조선 후기의 것들입니다. 그 형태는 사각.부채.육각.보주.두꺼비.해태.물고기.거북.화형.무릎형.복숭아.환형 등 다양합니다. 순수한 백자製도 있으나 청화백자 또는 청화에 銅畵를 곁들여 아름답게 장식한 것이 많습니다. 연적은 문방에서 실용으로 쓰이면서 완상품의 구실도 하였습니다.

 

1 . 윗면에는 깎아 찌른 뜻한 절벽위에는  정자가 있고 그 아래 물안개서린 강상에는 기슭을 향해 배 한척이 다가섭니다.

옆 사면에는 조금 씩 다른 모양의 패랭이꽃과 괴석을 좋은 솜씨로 그렸는데,

청화의 발색이 곱고 푸른 기가 섞인 회백색의 백자유를 시유하여  번조하였습니다.

청화백자산수문사각연적(靑華白磁山水文四角硯滴)

조선19세기/높이7.5 cm, 9.2×9.7 cm/ 湖林博物館 所藏

 

2 . 윗면에는 사각 외곽에 산야를 두르고 가운데에 중심에 있는 氣孔 좌측 아래에 배 한척을 두고그 여백에는 물결을 그려

호수를 표현한 산수를 그렸습니다. 옆 네면에는 2선으로 하나의 원을 두고 그 안에 글자를 그려 넣었습니다.

짙은 청화의 발색이 고운 좋은 작품입니다.

 청화백자산수문사각연적(靑華白磁山水文四角硯滴)

조선19세기/높이5.9 cm, 8.2×9.3 cm/ 鄭甲鳳所藏

 

 

3 . 옆 한 면에는 호랑이 형상으로 만들어 붙인 注口가 있고 다른 옆면에는 짙은 청화로 고목의 매화등걸에 가지를 능숙한 솜씨로 그리고

가지마다 동화로 꽃봉우리를 그렸고,  윗면에는 여러 개의 붓을 담은 필통과 연적을 그렸습니다.

농염이 조화롭고 동화와 청화의 어울림이 격조 높은 품격의 器物입니다.

 청화백자동화문방매화문사각연적(靑華白磁銅畵文房梅花文四角硯滴)

조선19세기/높이 7.8 cm, 8.2×9.6 cm/ 湖林博物館所藏

 

4 . 멀리 섬을 그리고 좌측과 아래 쪽에는 강변의 정경을 두고 전송하는 두 인물을 그렸으며 우측에는 가운데 여백과 함께 물결문으로 처리 하여 망망대해를 표현하고 우측 한 곳에 떠나가는 배 한척에 인물 하나를 두어 석별의 정을 표현하였습니다.

옆 면에는 난 . 패랭이꽃 등을 그려는데, 선비의 단아하고 기품있는 느낌을 주는 좋은 작품입니다.

 

 청화백자산수인물문사각연적(靑華白磁山水人物文四角硯滴)

조선18세기/높이7.5 cm, 9.5×8.6 cm/ 德園美術館所藏

 

 

5 . 윗면은 양각으로 사슴을 새겨 놓고 한 옆 면에는 상형으로 수달의 형상으로 표현돤 注口를 만들고 짙은 발색의 청화로 발색을 두었습니다.

 

 

白磁靑畫陽刻鹿梅獅子文方形硯滴

 

 청화백자사슴문사각연적(靑華白磁鹿文四角硯滴)

조선18세기/높이 6.6 cm, 7.6×7.7 cm/ 國立中央博物館 所藏

 

6 . 윗면에는 너구리 한 마리를 상형하여 주구를 만들고 네 모서리에는 청화로 화문을 넣었고,

옆 네 면에는 동자를 대동하고 나귀를 타고 가는 인물이 있는 산수화를 그렸습니다.

청화의 발색이 은은하고 완상의 가치를 두었습니다.

 

청화백자산수문사각연적(靑華白磁山水文四角硯滴)

조선18세기/높이 9.4 cm, 9.8×10.0 cm/ 湖巖美術館 所藏