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시대(朝鮮時代)/조선 분청사기(粉靑沙器)
분청사기인화보주형연적(粉靑沙器印花寶珠形硯滴)
鄕香
2009. 4. 14. 07:30
연적은 벼루에 물을 붓기 위해 물을 담아 두는 그릇으로서 두 개의 작은 구멍이 있어 물을 담고 따르기에 용이하게 만든 것입니다. 현존하는 조선시대의 연적은 대부분 조선 후기의 것들입니다. 그 형태는 사각.부채.육각.보주.두꺼비.해태.물고기.거북.화형.무릎형.복숭아.환형 등 다양합니다. 순수한 백자製도 있으나 청화백자 또는 청화에 銅畵를 곁들여 아름답게 장식한 것이 많습니다. 연적은 문방에서 실용으로 쓰이면서 완상품의 구실도 하였습니다.
보주형의 분장회청사기로 전면을 3으로 구획하여 위와 가운데에는 도장문을 繩簾처럼 세로줄로 촘촘히 시문하고 아래에는 花文을 가로로 돌렸습니다. 윗면에는 닭의 벼슬 또는 원앙의 날개깃으로 생각되는 것을 상형했고 그 상형된 문양과 일직으로 몸체에 봉황의 꼬리깃털모양의 든실한 손잡이를 붙였습니다. 추측컨대 새의 머리모양이었을 주구는 결실되고 일부만 남아 그 형태를 알 수가 없습니다.
분청사기인화보주형연적(粉靑沙器印花寶珠形硯滴)
한국(韓國)-조선(朝鮮)《15세기》/ 높이7.6cm 밑지름4.8cm/ 鄭甲鳳 所藏