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시대(朝鮮時代)/조선 백자(白磁)

17세기백자철화연적(白磁鐵畵草畵文桃形硯滴).(白磁鐵畵竹文八角硯滴)

鄕香 2009. 4. 13. 10:24

 

1 . 가운데가 볼록하게 솟은 연봉우리 같기도하고 복숭아 같기도한 모양의 단정한 연적으로, 귀한 철화백자 연적입니다.

엹은 갈색의 철사(鐵砂) 안료로 연적의 注口部를 나뭇가지 모양으로 만들고 이어 잎을 그려 넣고 돌려가며 추상적 문양을 적절히 여백을

두며 균형있게 배치하였습니다. 광택이 있고 푸른기가 섞인 회백색의 백자유를 시유하였으며, 빙렬은 없고, 낮은 굽에 깍음새가 단정하며, 깨끗한 모래를 받쳐 번조하여, 깔끔한 형태도 좋지만 철사안료의 고른 발색의 은은함도 좋습니다.

 

 

백자철화초화문도형연적(白磁鐵畵草畵文桃形硯滴)

조선17세기/높이5.1cm,몸지름6.0cm,밑지름3.2cm/鄭甲鳳所藏

 

 

2 . 위아래의 각진 모서리를 죽여 부드러운 모양의 단정한 연적으로, 유례가 귀한 철화백자의 예입니다. 흑갈색의 철사(鐵砂) 안료로 연적의 윗면과 주구 옆 팔각 중 한 면에 유려한 필치로 대나무를 그렸는데, 이들 문양은 조선초기부터 사용된 문인취향(文人趣向)의 소재로, 조선시대에 四君子에 뜻을 둔 것입니다.

깎음새가 단정하며, 깨끗한 철사안료의 짙고 고른 발색이 빼어난 작품으로 주구 일부가 결실된 것을 수리하였습니다.

 

 

 

백자철화죽문팔각연적(白磁鐵畵竹文八角硯滴)

조선17세기/높이5.0cm,몸지름7.9cm,밑지름7.6cm/湖巖美術館所藏