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조선시대(朝鮮時代)/조선 백자(白磁)
백자양음각유개도룡용.만자문묵호(白磁陽陰刻有蓋蛟龍卍字文 墨壺)
鄕香
2009. 3. 30. 15:37
묵호 (수중승水中丞이라고도 함)란, 먹을 갈 물을 담거나 먹물을 담는 용기로서 그 쓰임은 연적과 비슷하나 연적은 글을 쓸 때 필요에 따라 물을 용이하게 벼루에 공급하기 위한 용기 이지만 묵호는 물을 담아 연적처럼 필요에 따라 물을 구기로 떠서 공급도 하고 글씨를 많이 쓸 때에 먹을 미리 갈아 먹물을 담아 비축하는 일에도 쓰인 다는 점에서 다릅니다.
이 묵호는 필가를 겸한 묵호로 뚜껑이 있고 위 아래가 평면인 굽 없는 원통형의 묵호입니다. 윗면은 두터운 살에 3개의 공을 두어 붓을 꽂을 수 있게 하고 그 사이에 圓을 두른 卍字문을 3개를 음각으로 시문하였고 옆 윈형면에는 도룡용을 양각으로 시문하였습니다.
백자양,음각유개도룡용.만자문묵호(白磁陽陰刻有蓋蛟龍卍字文 墨壺)
조선시대19세기/높이4.7cm,입지름3.0cm,밑지름7.2cm/國立中央博物館所藏