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시대(朝鮮時代)/조선 유물( 遺物)
반닫이 (궤櫃)
鄕香
2009. 3. 25. 22:30
전면 상반부를 상하로 개폐하는 門板을 가진 장방형의 단층 의류함을 반닫이라고 합니다. 지방에 따라 의류 뿐만 아니라 귀중한 두루마리 문서.서책.鍮器.祭器 등 각종 기물을 보관하는 기구로 사용하였습니다. 이 반닫이의 내부는 주 보관칸 외에 3개의 작은 서랍을 상단에 두었습니다. 또 자물쇠 앞바탕이나 경첩 기타 모서리의 거멀잡이 그리고 손잡이 등을 무쇠로 만들었고, 앞판 가장자리에 둥근머리 쇠못과 2 - 3의 꽃모양으로 처리한 쇠못 등이 간단한 장식적 효과를 내고 있습니다. 앞바탕이나 경첩의 공간 배치 등으로 보아 전라도 지방에서 만든 소위 '전라도 반닫이'로 봅니다.
반닫이 (궤櫃)
조선19세기/107cm×46.0cm×97.0cm/국립중앙박물관所藏