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테고리 없음

- 영곡 황집중필묵포도도(影谷黃執中筆墨葡萄圖)·

鄕香 2009. 3. 8. 13:05

 

본관은 창원(昌原). 자는 시망(時望), 호는 영곡(影谷)·비목당(卑牧堂). 군수를 지낸 인(璘)의 아들이다. 1576년(선조 9) 진사시에 합격했으며, 벼슬은 경력(經歷)을 지냈다. 묵포도를 특히 잘 그려 이정(李霆)의 묵죽, 어몽룡(魚夢龍)의 묵매와 함께 3절(三絶)로 일컬어졌다. 남아 있는 작품은 매우 희소한 편으로 현재 소폭의 〈묵포도도〉(국립중앙박물관)가 1점만 남아 있다. 비교적 간결한 구도로 포도알과 줄기, 잎이 농도를 달리하는 먹으로 변화감 있게 묘사되어 있다. 이러한 화풍은 같은 시대의 이우(李瑀)·이계호(李繼祜)·홍수주(洪壽疇) 등에게 부분적으로 영향을 미치는 등 조선 중기 묵포도도 전통의 근간을 이루었다.

 

 

 

 

영곡 황집중필묵포도도(影谷黃執中筆墨葡萄圖)

조선시대/황집중(黃執中1533-1593).紵本淡彩27×22.1cm/국립중앙박물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