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리산 종주 전 구간은 표현할 수 없는 경이로움이었습니다.
오묘하게 각지고 날카롭고 비틀림이 묘한 바위들은 없어도 깊이 모를 어머니의 여유로운 포근함과 드넓은 능선의 넉넉함 어느 누가 이 아름다운 경치를 세 치 혀로 읊을 수 있고, 섬세한 손끝이라 그려낼 수 있겠습니까, 늘 그 자리에 머물러 움직이지 않아도 한 시 한 때도 같은 모습을 보이지 않는 표현할 길 없는 율동이요 아름다움의 극치를.. 세상살이의 어려움과 슬픔과 아쉬움을 모두 끌어안아 감싸고 삭혀주는 치유자여, 아름다운 자연이여...
고맙습니다.
세석대피소 물 한 모금 먹고 갑니다.
촛대봉,
연하봉
장터목대피소
지리산에서의 마지막 밤이자 2번째 맞이하는 밤을 보낸 보금자리
군 내무반 느낌을 주는 나무침상에 모포 2장을 제공합니다.
2009년 10월21일 지리산 장터목대피소 -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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