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시대(朝鮮時代)/조선 백자(白磁)

백자청화채초화문묵호(白磁靑華彩草花文墨壺)

鄕香 2009. 3. 30. 14:57

 

 

윗면에는 전체의 3/5 넓이의 정사각형의 넓은 면과 2/5 넓이의 직사각형의 2개의 구획을 두고 주변에 연화무늬를 두른 정사각형의 注口와 蓮葉줄선 무늬를 두른 직사각형의 주구를 두었는데 정사각형의 주구에 비하여 직사각형의 주구가 길고 크며 注口 언저리 면이 안으로 비스듬이 낮아 깔떼기 역활을 할 수 있어 먹물을 안으로 담기에 용이하도록 하였습니다. 옆면에는 줄선무늬를 두고 청화채를 전체에 바른다음 각 모서리는 청화체를 딲아내어 흰선을 그은 듯 표현하였습니다.      

묵호 (수중승水中丞이라고도 함)란, 먹을 갈 물을 담거나 먹물을 담는 용기로서 그 쓰임은 연적과 비슷하나 연적은 글을 쓸 때 필요에 따라 물을 용이하게 벼루에 공급하기 위한 용기 이지만 묵호는 물을 담아 연적처럼 필요에 따라 물을 구기로 떠서 공급도 하고 글씨를 많이 쓸 때에 먹을 미리 갈아 먹물을 담아 비축하는 일에도 쓰인 다는 점에서 다릅니다.

 

백자청화채초화문묵호(白磁靑華彩草花文墨壺)

조선19세기/높이3.6cm,입지름9.2cm,밑지름6.6cm/湖巖美術館所藏