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조선시대(朝鮮時代)/조선 회화(繪畵)

표암 강세황 필 청청담도(豹菴姜世晃筆淸淸潭圖)

鄕香 2007. 4. 27. 18:06

 

위에서 2/3 정도 되는 부분을 앞산으로 가득 메우고, 아래에는 넓은 반석을 깔아 사이로 흘러가는 시내를 바림했으며, 우변가에 거대한 통나무 산을 짙고 거친 수묵으로 그렸습니다. 앞산은 녹색 바림이 된 사이사이에 시커멓게 돌출된 바위 덩어리들을 농묵으로 심어 놓았는데 간결하게 묘사한 소나무의 검정 선묘와 함께 화면에 독특한 인상을 줍니다.

 

하반부 반석의 선묘는 대담하고 활달하여 군데군데 호분칠로 보감하였고, 좌반부 중앙에 갈을 걷는 인물 하나를 넣어 단조로움을 구하였으며, 우면 상단에 묵서가 있는데, 이를 "청심담(淸心潭)"으로 보는 이도 있고 "청청담(淸淸潭)으로 보는 이도 있습니다.

 

강세황(1713~1791)의 본관은 晉州이고 자는 光之, 호는 豹菴.첨齊이며 벼슬은 한성부판윤漢城府判尹.參判.시헌정諡憲靖 등을 지냈으며 정조 8년(1784)에는 진하사은부사進賀謝恩副使로 연경燕京에 다녀왔으며, 1787년에 정조어진도사감조관(正祖御眞圖寫監造官)을 역임했습니다. 산수.노송.난.죽.매.화조 등 다방면에 소재를 다루었는데, 유연한 필법과 담채법으로 이루어낸 진솔한 화풍으로 조선 남종화의 경지를 한층 높였으며 높은 식견의 감식가로서 당대 예원을 이끌었고,  김홍도를 비롯한 화원들에게 적지않은 영향을 미쳤습니다. 

 

강세황필청청담도(姜世晃筆淸淸潭圖)

朝鮮18世紀 / 姜世晃 1713 ~1791 / 紙本淡彩 /縱 22.3 × 橫 56 cm, 厚2.2cm / 國立中央博物館 所藏

(동원선생수집문화재-회화, 국립중앙박물관, 1984, 도44.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