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한철(李漢喆. 1808-1880 이후)은 화원(畵院) 화가로 자는 자상(子常), 호는 희원(希園) 또는 희원(喜園)이고,
부친 이의양(李義養)의 가업을 이어받았습니다. 군수를 지냈으며, 90세 가까이 살았다고 하나 몰년(沒年)은 정확히 알 수 없습니다.
그의 화풍은 단원(檀園) 김홍도(金弘道)의 필법(筆法)을 이어받아 이룩된 것입니다. 김정희(金正喜)는 이한철의 그림에 대해서
'비록 출진(出塵)의 상(想)이 모자라나 초초(楚楚)하여 풍치(風致)가 있다'는 평을 한바 있습니다.
《방화수류도》(訪華隨柳圖)는 버드나무 길을 따라 꽃을 찾아간다는 소재를 표현한 것으로, 필치가 약하면서도 맑고 선명하며 꽃을 표현한 점홍(點紅)과 담채(淡彩)가 매우 곱습니다. 수지(樹枝), 인물, 바위 모두에 단원풍(檀園風)의 영향이 보이는데, 김정희는 '붓을 놀리되 구차스럽지 않고 경치의 선택도 역시 아름답다. 이는 반드시 몸에 묵법(墨法)이 익어 있기 때문이다'라고 칭찬하였습니다.
희원 이한철 필 방화수류도(希園李漢喆筆訪華隨柳圖)
朝鮮時代 / 紙本淡彩 132.4×53.3cm /국립중앙박물관 所藏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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